[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이날 패배를 되돌아봤다.
카운셀은 14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3-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역전을 허용한 8회초 상황에 대해 말했다.
카운셀은 7회 등판해 1피안타 1볼넷으로 어렵게 이닝을 막은 제레미 제프레스를 8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제프레스는 크리스 테일러에게 내야안타, 저스틴 터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패저전투수가 됐다.
↑ 제프레스는 7회 만루 위기를 넘겼지만, 8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그는 "웨이드(마일리)가 정말 좋은 모습을 만들어줬다. 아름다운 투구였다. 그리고 코빈(번스)가 6회를 막았고, 7회는 힘든 이닝이었다. 상대가 대타를 냈고, 매니 마차도, 코디 벨린저가 나왔다. 힘든 이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거기서 아웃을 잡지 못했다. JJ(제프레스)는 그 상황을 막을 수도 있었다. 꽤 좋은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저 터너가 스플리터를 홈런으로 연결했다"며 경기 상황을 되돌아봤다.
6회 2사 1루에서 마일리를 내린 것이 너무 이른 것이 아니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에는 결정을 내려야한다. 그리고 그는 상대 중심 타선과 세번째 맞붙기 전이었다. 내 생각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번스가 좋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우완을 투입해 상대 타선과 한 차례 대결을 시킬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마일리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했다"며 재차 칭찬했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 패했지만, 불펜의 핵심인 조시 헤이더가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3차전을 위해 LA로 이동할 예정인 그는 "내일 휴식일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상태를 보겠다"며 휴식일을 통해 불펜을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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