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대체할 새 대회를 창설할 움직임이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반대하고 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FIFA가 새로운 대회 창설 추진을 강행할 경우, UEFA가 회의 및 FIFA 이사회를 보이콧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륙별 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이 차기 월드컵 개최국에 모여 경쟁을 벌였던 컨페더레이션스컵은 2017년 러시아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천정환 기자 |
FIFA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폐지하면서 새로운 대회를 창설하고 있다. 2년 주기로 미니 월드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1년부터 클럽 월드컵을 참가팀을 24개 팀으로 확대해 4년 주기로 열 계획이다.
클럽월드컵은 200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6개 대륙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지의 리그 우승팀 등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FIFA는 세계 주요 기업과 후원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12년간 25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UEFA의 반발이 거세다. 가장 흥행하는 클럽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각국의 정규리그 운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유럽클럽협회(ECA)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많은 대회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축구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라면서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왜 그런지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