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두고 ‘단판 승부’를 겨룬다.
넥센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은 3,4차전을 내리 이기며 승부를 5차전까지 이어갔다.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이었지만 중요한 순간 작전이 맞아 떨어졌고 운도 따랐다. 선발 등판한 이승호와 구원 등판한 안우진의 호투 속에 SK에 1점도 내주지 않았다.
↑ 넥센이 3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
1986년부터 시작된 KBO리그 플레이오프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것은 총 28차례. 이 중 리버스 스윕을 한 적은 지금까지 2차례에 불과하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7.1%에 그친다.
사실상 기적에 가까운 확률이다. 그
SK와 넥센 양 팀 모두 시리즈 전적 2승 2패다. 5차전의 승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가 갈린다.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위해 잠실로 이동할 팀은 어느 쪽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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