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 한이정 기자] 한국시리즈 첫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설 선발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박종훈(SK)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코엑스에서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두산과 SK는 시리즈를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을 향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73.5%(34번 중 25번)에 달한다. 그만큼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 린드블럼과 박종훈이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옥영화 기자 |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을 정도로 두산의 1선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26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QS)만 21차례, 승률이 0.789에 달한다. 다만, SK전에 다소 약했다.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SK전에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SK는 박종훈을 내세운다. 1선발 메릴 켈리가 전날(2일)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 구원 등판했기 때문에 박종훈이 등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
박종훈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QS는 10차례 기록했다.
올해 두산전에는 한 경기 나섰는데,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플레이오프의 아쉬움을 한국시리즈에서 덜어내겠다
김태형 감독은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것 같다. 우리 팀 에이스고 1선발이기 때문에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로테이션이 박종훈에 맞춰 준비돼 있고, 지금 경기에 나서면서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박종훈에 대한 느낌이 좋다"고 설명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