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0-32 25-18 23-25 25-22 15-10)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을 먼저 올리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광인과 문성민이 29득점을 합작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파다르가 20득점, 최민호가 10득점을 올렸다.
↑ 현대캐피탈이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8-19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
1차전부터 챔피언결정전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시간만 2시간 29분이 걸렸다. 이는 V리그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장 경기시간이다. 종전기록은 2016년 3월 18일 진행된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전(148분)이다.
긴 듀스 끝에 1차전을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를 내주고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는 결국 5세트까지 이어졌다.
우승이 걸린 경기인 만큼 5세트는 진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6-9까지 밀리며 벼랑 끝으로
최태웅 감독은 타임아웃을 신청하는 등 흐름을 끊었고, 현대캐피탈이 뒷심을 발휘했다. 문성민과 전광인을 필두로 허수봉 신영석이 높이를 앞세워 대한항공의 공격을 막아냈다.
14-10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오픈 득점으로 1차전을 차지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