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비오(29.호반건설)가 7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비오는 28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최종 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김비오는 5언더파 279타의 김태호(24.wilo)를 2타차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2012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7년 만에 우승이었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김비오는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으나 선두 김태호에 4타나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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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비오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정상에 오르며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제공 |
김비오는 9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8번 홀에서 벙커에 빠지는 위기서 파세이브를 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국내 대회는 통산 4승째.
김비오는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아내를 만난 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다. 여러 가지 생각
김비오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한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다. 대회가 많이 남아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다. 목표인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