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백승호(22)가 3개월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경기를 뛰었지만 지로나는 강등 위기에 몰렸다.
백승호는 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헤타페와 2018-19시즌 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0-2의 후반 36분 페레 폰스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백승호의 세 번째 라리가 경기다. 지난 1월 27일 바르셀로나전에 후반 41분 투입돼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2주 뒤 우에스카전에는 45분을 소화했다.
↑ 백승호는 3개월 만에 라리가 경기를 뛰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러나 A팀의 부름은 자주 없었다. 3월 이후 한 번(4월 14일 비야레알전 벤치 대기)뿐이었다. 그는 B팀(페랄라다)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로써 백승호는 올 시즌 A팀 기준으로 라리가 3경기, 코파델레이 3경기 등 총 6경기를 뛰었다. 지로나는 레반테(12일), 알라베스(19일)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지로나는 헤타페에 0-2로 졌다. 3월 A매치 데이 이후 1승 7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승점 37의 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꺾은
14위 셀타 비고, 15위 비야레알, 16위 레반테(이상 승점 40)와 승점차가 크지 않아 잔류 기회는 남아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지로나가 가장 안 좋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