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크라이나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대한민국-에콰도르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우크라이나는 12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가진 2019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서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20분 세르히 불레차가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34분 데니스 포포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38분에는 올렉시 카슈추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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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를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세르히 불레. 사진(폴란드 그다니아)=ⓒAFPBBNews = News1 |
이탈리아는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4분 루카 펠레그리니의 로빙 패스로 우크라이나 수비를 뚫었으나 크리스티안 카포네의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47분 펠레그리니가 그림 같은 터닝 슈팅으로 우크라이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극적인 골이었으나 VAR에 의해 취소됐다. 펠레그리니가 트리핑 전 왼팔로 발레리 본다르의 얼굴을 가격한 것.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로써 유럽 예선을 4위로 통과하며 4번째 U-20 월드컵 무대를 밟은 우크라이나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전 3번(2001·2005·2015년)의 대회에서는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오는 16일 오전 1시 우치에서 U-20 월드컵 결승전을 갖는다. 결승 상대는 12일 오전 3시30분 킥오프하는 한국-에콰도르전 승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