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류현진(32)의 올해 한 경기 최다 실점은 3점이다.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실책 탓에 6이닝 동안 3점을 줬다. 류현진이 온전히 책임져야 할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은 2점이다. 등판한 15경기 중 5경기에서 자책점 2점을 남겼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9시 40분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4번째로 도전한다.
문제는 류현진이 쿠어스필드마저 이겨낼 수 있냐는 것이다.
쿠어스필드에서 류현진은 약했다. 4경기 등판애 1승 3패로 부진했고 평균자책점도 7.56이나 된다.
유일한 1승이 빅리그 진출 두 번째 시즌이던 2014년 6월로 당시 6이닝 2실점(2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나머지 세번의 등판은 5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자책점도 각각 2점, 5점, 5점으로 많았다.
25일 현재 쿠어스필드에선 올해 37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경우는 18번 나왔다.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는 콜로라도 투수인 안토니오 센사텔라와 존 그레이가 3번씩 최다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원정팀 투수 중에선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모두 팀이 패한 바람에 웃지 못했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의 장타를 극복해 자책점을 2점 이하로 막고 시즌 10승째를 따내면 또 한 번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 콜로라도전 홈경기서 역투하는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2회에 혼신을 다해 공을 던지고 있다. ymarshal@yna.co.kr (끝)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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