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4 2/3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를 허용했다. 투구 수는 93개, 평균자책점은 2.35로 또 다시 상승했다. 이제 평균자책점 1위를 장담할 수 없게됐다. 2위 마이크 소로카는 2.44를 기록중이다.
3회까지는 완벽했다. 피안타 한 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도 3-0으로 앞서갔다.
↑ 류현진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급기야 3-4 역전을 허용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두 타자를 땅볼로 잡으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매듭을 짓지 못했다. 다섯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강판됐다.
무사 1, 2루에서 애덤 존스에게 맞은 우중간 2루타가 치명적이었다. 이걸로 2실점한 그는 닉 아메드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했고, 카슨 켈리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가 된 이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애덤 콜라렉이 대타 제이크 램을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