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우완 김대현(22)이 이틀 연속 만루 위기에서 불을 끄면서 불펜의 믿을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대현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회 2사 이후 구원 등판,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최정을 포수 땅볼로 유도한 장면은 이날 승부처였다. LG의 6-4 승리에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이날 LG의 승리로 류중일 감독은 통산 600승째를 달성했다.
↑ LG트윈스 김대현이 31일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김대현은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감독님의 600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위기를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에 선배님들이 ‘좋지 않을 때 너무 힘으로만 던진다’, ‘직구 위주의 승부 때문에 맞는다’는 조언을
이어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등판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