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명예의 전당 멤버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할아버지가 누볐던 그라운드를 밟았고, 홈런을 날렸다.
야스트렘스키는 18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앞선 4회초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선발 네이던 이볼디를 상대로 3-1 카운트에서 95.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담장을 넘겼다. 그의 시즌 20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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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트렘스키가 할아버지가 뛰었던 펜웨이파크에서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1967년 타율(0.326) 홈런(44홈런) 타점(121타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MVP에 올랐고, 올스타 18회, 골드글러브 7회, 타율 1위 3회를 기록했다. 1989년 94.6%의 지지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야스트렘스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펜웨이파크에서 할아버지 칼을 만나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1회 첫 타석에 등장했을 때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했다. 그리고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마이크는 지난 3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트
이 홈런으로 그는 데이브 킹맨(1972) 이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때린 자이언츠 신인 선수로 기록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