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8일 콜린 벨(58·영국/독일)을 여자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우승 사령탑 출신이다.
벨은 대한축구협회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까지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으로 한국 여성 A매치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2018-19시즌 후반기 허더즈필드 수석코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경험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성팀 감독 시절 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도했다.
↑ 대한축구협회가 콜린 벨을 여자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했다. 유럽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우승 사령탑 출신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벨 감독은 현역 시절 마인츠(지금은 분데스리가 클럽) 라이트백으로 1988-89시즌 독일 2부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클럽은 물론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까지 갖춘 지도자다. 현대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와 확고한 철학, 선수 중심 팀 매니지먼트, 친화력 등 여러모로 볼 때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을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콜린 벨 감독을 평가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