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회의원, 중국대사관에 신규 게임 허가 촉구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자유한국당 조경태 국회의원이 25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게임판호 관련 1인 시위를 벌인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출판·운영에 필요한 허가증이다. 판호 발급 심사를 통과해야만 중국에서 게임 유통이 가능하다.
중국은 주한미군이 종말고고도지역방어체계(THAAD)를 배치한 2017년 3월 이후 한국 게임에 판호를 내주지 않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부당함을 지켜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1인 시위에 나선다. 중국이 성의 있는 태도 변화를 보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THAAD 배치 후 판호를 발급받지 못하면서 게임산업계는 2~4조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이 조경태 의원실 분석이다.
조경태 의원은 “중국이 판호 발급에 있어 한국을 계속 차별한다면 우리도 중국게임 제한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7·21일 조경태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주문하기도 했다.
조경태 의원실은 “같은 기간 일본은 물론이고 심지어 미국 게임도 판호를 발급받고 있다. 중국은 한국 게임산업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한국 시장에서 중국게임은 상위권을 점령 중이다. 조경태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 10월24일 기준 한국 모바일 게임 톱20 중에서 중국 제작 애플리케이션은 10개를 차지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