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뉴욕 메츠, 선택지를 좁혔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메츠가 카를로스 벨트란(42)과 에두아르도 페레즈(50), 두 명을 최종 후보로 남겨뒀다고 밝혔다.
더 앞서간 보도도 있었다. 뉴욕 지역 라디오 매체 '77/WABC'의 진행자 시드 로젠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벨트란이 메츠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아직 이와 관련된 다른 매체들의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 메츠 감독 최종 후보로 알려진 벨트란(좌)과 페레즈(우). 사진=ⓒAFPBBNews = News1 |
메츠가 어떤 선택을 하든, 이들은 감독 경험이 없는 인물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게 된다. 벨트란의 경우 코치 경험도 없는 뉴페이스다.
페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13시즌동안 유틸리티 선수로 뛰었다. 은퇴 이후 ESPN에서 방송 해설을 맡았고,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다. 메이저리그 코치 경력도 있다.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 타격코치, 2013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를 맡았다
벨트란은 메이저리그에서 20시즌을 뛰었다. 1999년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올스타 9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를 수상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멤버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뒤 은퇴했다.
은퇴 직후 뉴욕 양키스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양키스 구단 단장 보좌로 일을 해왔다. 최근에는 ESPN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