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이 필리핀에 3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오는 17일 뉴질랜드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은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 A조 2차전에서 114-75로 크게 이겼다.
3점슛 21개(성공률 45.7%)를 기록했으며 16점의 강이슬(KEB하나은행)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 한국은 16일 필리핀에 114-75 대승을 거두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 2연승을 기록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지난 14일 중국에 81-80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2연승으로 A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국과 뉴질랜드가 1승 1패로 한국의 뒤를 이었으며 필리핀은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이 뉴질랜드를 94-71로 승리하면서 최종예선 진출 여부는 한국의 손에 달렸다. 뉴질랜드, 한국을 상대로 225점을 헌납한 필리핀이 중국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 17일 뉴질랜드를 반드시 이겨야 조 1·2위에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권을 딸 수 있다.
이문규 감독은 “뉴질랜드전을 대비한 훈련의 일환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
그는 뉴질랜드전에 대해 “박지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신장 차이가 있다. 힘이 강한 상대를 힘들게 하는 수비를 펼쳐야 한다. 아시안컵과 다르게 슈터도 여러 명이다. 공격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