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브라질축구대표팀 주장 티아고 실바(35·파리 생제르맹)가 맞대결 패배 후 아르헨티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를 강하게 비판했다.
실바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메시는 항상 심판의 결정을 통제하고 영향을 주려고 한다. A매치뿐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나 컵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심판이 굳게 마음을 먹고 나오기 때문에 더 엄격해 메시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리그·컵 대회나 국가대항전에서 메시에 대한 호감 때문에 판정 기준을 바꾸는 심판이 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수페르클라시코 데라스 아메리카스’를 0-1로 패했다. 3개월 징계를 마친 메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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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고 실바(왼쪽)가 리오넬 메시(오른쪽)를 비판했다. 축구계 최고스타라는 인기를 내세워 심판 판정에 영향을 끼치려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AFPBBNews=News1 |
실바는 “아무리 경쟁 관계라고 해도 연장자에게 그러면 안 된다. 인격과 교양이 결여된 행동이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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