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빗장수비’ 이탈리아가 화끈한 공격축구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1년 만에 A매치 9골을 몰아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탈리아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J조 10차전에서 아르메니아를 9-1로 크게 이겼다.
이탈리아의 A매치 9득점은 1948 런던 올림픽 미국전(9-0) 이후 71년 만이다. 8골 차 승리도 1952 헬싱키 올림픽 미국전(8-0) 이후 67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 이탈리아는 UEFA 유로 2020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사진(伊 팔레르모)=ⓒAFPBBNews = News1 |
반면, 아르메니아는 역대 A매치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 차 패배의 불명예를 안았다. 종전 기록은 1997년 칠레전과 조지아전의 0-7 패배였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 8분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일으켰다. 전반에만 4골을 넣더니 후반에는 5골을 터뜨렸다.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 리카르도 오솔리니(볼로냐), 페데리코 키에사(피오렌티나)는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했다. 전의를 상실한 아르메니아는 0-8의 후반 34분 한 골을 만회했으나 2분 만에 9번째 실점을 하며 대패했다.
UEFA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이탈리아는 10연승(승점 30)으
특히 이탈리아는 무려 37득점(4실점)을 기록했다. A조의 잉글랜드(7승 1패)와 최다 득점 공동 1위다. 이탈리아의 역대 유로 예선 최다 득점 기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