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이 올해 마지막 세계여자대회인 오청원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여자바둑 2관왕에 올랐다.
최정 9단은 3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2국에서 왕천싱 5단에게 14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오청원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벌어진 1국에서 완승을 거둔 최정 9단은 이날 2국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낙승을 거뒀다.
↑ 최정 9단(왼쪽)이 왕천싱 5단을 연파하고 세계여자바둑 2관왕에 올랐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최정 9단은 오청원배 우승컵을 거머쥐며 올해 세계여자바둑 2관왕에 올랐다. 역대 세계대회 우승기록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우승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응원해주신 팬 분들과 동료들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면서 “중국원정에 동행한 강명주 단장님을 비롯해 박정상 코치님, 송헤령ㆍ권주리 2단, 그리고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청원배 결승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