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두 명의 일본인 선수에 대한 포스팅을 개시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개 팀에게 기쿠치 료스케(29), 야마구치 순에 대한 포스팅 개시를 알렸다고 전했다.
두 선수에 대한 포스팅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1월 3일이 데드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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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기쿠치 료스케(위)와 야마구치 ??(아래). 사진= MK스포츠 DB |
5000만 달러가 넘어가는 계약이면 2500만 달러의 25%, 2500만 1달러에서 5000만 달러 사이 금액의 17.5%, 초과 금액의 15%를 포스팅 비용으로 계산한다. 보너스, 추가 연봉 인상, 옵션 등이 포함된 경우 이 부분에 대해서는 15%의 포스팅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기쿠치는 지난 2012년 히로시마 카프에서 데뷔,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통산 10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117안타 85홈런 379타점 581득점 107도루를 기록했다. 2016년 센트럴리그 안타 부문 1위에 올랐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히로시마의 센트럴리그 3연패를 견인했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야마구치는 2006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프로야구에 데뷔했고, 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통산 427경기에 등판, 64승 58패 평균자책점 3.35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에 한 음식점에서 만취중에 오른손에 부상을 입었고 병원에서도 경비원을 폭행하고 출입구를 파손시키며 추태를 저질렀다. 상해와 기물 파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며 체면을
두 선수는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12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