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광현(31)이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연고지 유력 일간지는 오승환(37·삼성라이온즈)에 이어 또 다른 한국인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전력 보강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아시아에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준수하게 활약했다. 아시아 선수를 다시 영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약93억원)에 계약했다. 오승환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다. 첫해에 중간계투에서 마무리투수로 전환해 79⅔이닝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시즌에는 59⅓이닝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
김광현은 2007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하여 KBO리그 통산 298경기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31경기에 선발로 나와 17승 6패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광현과 먼저 계약 시도를 했으나 합의를 이르는 데 실패했다. 김광현을 원하는 팀들이 많았다. 현 포스팅 시스템 제도에 의해 세인트루이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