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동아시안컵 3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이 주요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2골을 터뜨리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한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10일 개막한 2019 EAFF E-1 챔피언십은 18일 통산 79번째 한일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전반 28분에 터진 황인범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꺾고 무실점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 황인범(오른쪽)은 2019 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황인범은 MVP로 선정됐다. 그는 11일 홍콩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무득점을 깨더니 이날 일본전에서 판타스틱 골로 우승컵을 안겼다. A매치 2·3호 골이다.
한국은 2003년, 2008년, 2015년, 2017년, 2019년 등 총 다섯 차례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최다 우승국이다. 2위 중국(2005·2010년)보다 세 번이나 많다.
한국인 역대 세 번째 대회 MVP다. 2015년
최우수 골키퍼와 최우수 수비수도 한국인이었다. 각각 김승규(울산 현대)와 김민재(베이징 궈안)이 받았다.
한편, 준우승을 한 일본은 득점왕(오가와 고키)과 인기상(스즈키 무사시)을 가져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