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가 성명을 통해 성장호르몬을 치료에 허용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노사 합동 약물 방지 프로그램은 독립된 프로그램 행정관에 의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행정관의 연례 보고서를 통해 시즌전에 인정받은 치료 목적으로 허용된 약물 복용에 대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의 어떤 선수도 치료 목적으로 성장호르몬(HGH) 사용을 허락받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메이저리그 노사는 특정 선수에게 성장호르몬의 치료 목적 복용이 허용됐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앞서 뉴욕 양키스 출신 메이저리거 스캇 브로셔스의 아들인 데이빗 브로셔스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트라웃은 갑상샘 문제를 이유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다. 아마도 허점을 노렸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후 글을 삭제했지만, 파문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신시내티 레즈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여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그는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트라웃이 갑상선 문제로 메이저
일이 커지자 메이저리그 노사는 바우어의 발언을 직접 부인했다. 논란 차단에 나선 모습이지만,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