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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결승전까지 총 64경기가 열립니다.
대륙 간 자존심을 건 각 팀의 명승부가 예상되는데요,
놓치지 말아야 할 빅매치를 최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조별예선부터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빅매치가 펼쳐집니다.
G조에서는 우승후보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만났습니다.
피파 랭킹 1위, 5회 월드컵 우승의 브라질은 설명이 필요없는 영원한 우승후보이고, 피파 랭킹 3위인 포르투갈 역시 '유럽의 브라질'로 불리는 강호입니다.
브라질의 카카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양팀 선수도 화려해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잉글랜드과 미국의 경기도 관심입니다.
잉글랜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국에 0대1로 지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축구종가 영국이 60년 만에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국의 자존심을 건 혈전도 있습니다.
유럽의 한일전으로 비교되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도 E조에서 격돌합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연 로번 등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우세합니다.
하지만, 덴마크 역시 조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본선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로 무장한 가나와 세트플레이와 힘을 앞세우며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독일이 대륙의 자존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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