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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내일(3일) 오후 소집됩니다.
해외파를 중심으로 우선 14명의 선수가 참가해 'X파일 훈련'을 시작합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기 조광래호가 한 달여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춥니다.
유럽과 중동, 일본에서 뛰는 해외파 12명과 2명의 국내파가 조기 합류했습니다.
나머지 9명은 모레(4일) K리그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인 5일 합류할 예정입니다.
해외파를 중심으로 반쪽 짜리 훈련이 열리는 건 예전처럼 K리그와의 갈등 때문이 아닙니다.
올 초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사전에 합의한 사항입니다.
비록 모든 선수가 함께하진 못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단순한 컨디션 조절보단 전술 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지성과 이청용, 박주영 등 해외파들의 상당수가 주전 선수여서 훈련 진행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비어 있는 골문은 김현태 골키퍼 코치가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은 조광래호 특유의 패스플레이와 함께 '이청용 시프트'를 활용하는 공격 전술에 중점을 둘 전망입니다.
조 감독은 소집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지난 나이지리아전처럼 'X파일'을 나눠줄 예정입니다.
'X파일'은 대표팀의 전술 이해를 돕고자 조 감독이 만든 자료집입니다.
해외파는 모레(4일)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뒤 국내파와 함께 5일 재소집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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