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 둘째 날 우리나라가 2승 1무 2패로 일본과 팽팽히 맞섰습니다.
하지만, 배상문-강경남 선수가 일본의 이시카와 료-소노다 순스케 팀을 제압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일 프로 골퍼들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은 둘째 날도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끈 대결은 우리나라의 배상문-강경남 조와 일본의 이시카와 료-소노다 순스케 조의 맞대결이었습니다.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 양국 에이스들의 대결은 치열했습니다.
8번 홀까지 팽팽하던 양팀.
균형은 배상문의 활약으로 깨졌습니다.
9번 홀에서 그림 같은 버디퍼팅에 성공하며 1타차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12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버디를 낚았고, 파3 15번 홀에서는 멋진 티샷으로 또 한 번 버디를 기록하며 점수를 3타차까지 벌렸습니다.
일본의 스타 골퍼인 이시카와 료는 17번 홀에서 그림 같은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잡았지만, 뒤늦은 추격이었습니다.
결국, 배상문-강경남 조가 2타차의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김도훈-김대섭 조도 일본팀에 4타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손준업-이승호 조가 무승부를, 김대현-김형성 조와 김경태-김비오 조가 일본팀에 아쉽게 패하면서 2승1무2패를 기록했습니다.
이틀간 중간전적 4승1무5패로 근소하게 뒤진 우리나라는 마지막 날 싱글 스트로크플레이로 역전을 노립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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