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갇힌 광부들 못지않게 땅 위의 가족들도 69일 동안 마음을 졸였습니다.
가족들, 또 칠레의 국민은 기적의 순간을 바라보며 환호했습니다.
보도에 라호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기도를 하며 구조 장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광산 앞에 차려진 광부 가족들의 '희망 캠프'에는 긴장이 흐릅니다.
얼마 뒤 '희망 캠프'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첫 번째 구조자인 플로렌시오 아발로스의 구조 성공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가족들은 서로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플로렌시오 아발로스 가족
- "우리는 물론이고 칠레 국민과 전 세계에 대단한 기쁨입니다. "
광부들이 이송된 광산 근처의 병원에는 수많은 환영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칠레 국가를 부르며 영웅들의 귀환을 반겼습니다.
칠레 국민도 거리에 모여 대형 전광판으로 감동의 드라마를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은 칠레 국기를 흔들며 칠레를 외쳤고, 칠레 전역의 교회에는 기쁨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 인터뷰 : 산티아고 주교
- "광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멀리서 지켜본 사람들 모두 감동했습니다."
69일을 애타게 기다린 가족들과 칠레 국민에게 기적의 밤이 펼쳐졌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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