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알 카에다가 이번 달 안에 테러를 감행할 것이란 구체적인 정보가 입수됐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중무장한 경찰들이 함부르크 공항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방탄조끼에 중화기까지 갖춘 삼엄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울프강 움 / 독일 경찰청장
- "국경 경찰의 보안 대책을 곧 시행할 겁니다. 항공 보안 기준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알 카에다가 독일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돼 비상이 걸린 겁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출발한 테러범들은 오는 22일쯤 독일에 침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드 메지에르 / 독일 내무장관
-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11월 말에 테러 공격이 계획돼 있다고 합니다."
이번 테러를 계획한 건 파키스탄의 알 카에다 사령관 모하메드 일리아스 카슈미리.
올해 초 인도에서 발생한 제과점 폭탄 테러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독일 당국은 주요 공항과 철도, 공공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문제는 출입국 관리입니다.
유럽 국가 간 통행 자유 협약인 솅겐 협약 때문에 국경이 사실상 개방돼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임시로 국경검문소를 설치해 출입국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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