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에 폭설이 내리면서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에펠탑 운영 중단에 들어갔고 독일은 비행기가 결항하는 등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 에펠탑의 모습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파리에 내린 폭설 때문인데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려 에펠탑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파리 관광객 / 미국인
- "에펠탑이 거의 보이질 않는데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에펠탑을 보지 못해 실망했습니다."
도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내린 눈 때문에 길은 주차장으로 변했고 자동차들은 바퀴가 헛돌아 갑니다.
드골 공항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며 수천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독일 역시 내린 폭설로 베를린 공항과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한때 마비됐습니다.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들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도로 사정은 최악입니다. 북쪽 라인-베스트팔렌 한 지역에서만 600여 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한 트럭은 미끄러져 방음벽을 뚫고 아래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도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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