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 사찰단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해진 것과 관련해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북한이 말보다 먼저 행동으로 태도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핵사찰 단을 수용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실제 행동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약속을 어긴 것을 여러 해 동안 지켜봐 왔다"며 "북한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실천에 옮겨야만 여기에 보답하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과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의 연평도 사격 훈련과 관련해서는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북한이 즉각 반발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훈련 당시 미국 정부의 분위기는 매우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미군의 실무 최고 지휘관인 마이크 멀린 합참 의장은 밤늦게 미 국방부 지휘통제센터에 나와 연평도 훈련상황을 직접 챙겼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군과 무기의 움직임을 파악하려고 정찰위성 등을 한반도 상공에 배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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