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지난 2009년 카다피 측이 리비아 유전 시추작업을 하는 해외 기업을 상대로 팬암기 폭파사건 등의 피해 합의금 15억 달러를 갹출해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미국을 포함한 일부 기업들이 이에 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카다피가 핵개발과 테러를 포기하고 미국과 관계를 개선한 뒤 리비아에 진출한 서구 기업들에도 카다피 측은 주요 사업마다 자문 계약료 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외교관들은 카다피가 이런 식으로 조성한 자금을 이용해 최근 지지세력과 용병들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