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내각에 대한 의회 신임안 투표가 가결됐습니다.
강력한 긴축재정 조치가 추진되면서 유로존의 구제금융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일단 디폴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 기자 】
그리스 새 내각이 의회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의원 298명이 투표한 가운데 과반수인 155명이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을 신임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의 구제금융 지원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디폴트 위기를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강력한 재정 긴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의회이 반대에 부딪히자 개각을 단행하고 의회 신임 투표를 요
청했습니다.
유로존은 앞서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 정책을 승인해야 구제금융 5차분인 120억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그리스를 강력히 압박했습니다.
신임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제 그리스는 예정대로 강력한 긴축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전까지 투표가 진행된 그리스 의회 주변에서는 긴축 재정과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등 앞으로도 여론의 반발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럽연합(EU)는 오늘 표결 결과에 따라 23일 정상회의와 내달 3일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그리스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