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당시 국방부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비용 중 한국 측의 부담액을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의 비밀 외교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전문에 따르면, 국방부는 1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주한미군 재배치 비용 가운데 절반을 한국 부담분으로 발표했지만, 주한미군은 한국이 93%를
또,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으로 준 돈을 미국이 기지이전 비용에 전용하는 것을 양해하고도 국회나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는 이에 대해 앞으로 몇 달 안에 한국 측 부담에 관해 국민들이 아는 것과 실제 간에 나는 큰 차이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