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문영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1 】
어떤 은행들의 등급이 얼마나 강등된 겁니까?
【 기자 】
S&P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을 포함해 글로벌 금융사 1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이는 S&P가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등급 기준을 새롭게 변경해 적용한 데 따른 것인데요.
미국 5대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웰스파고의 신용등급은 각각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됐습니다.
또, 뉴욕 멜론은행과 HSBC의 신용등급은 'AA-'에 서 'A+'로, UBS와 JP모건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정에는 일본 금융회사들도 포함됐는데요.
스미모토 미쓰이와 미즈호의 신용등급 전망이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졌습니다.
유럽계 은행들은 등급 기준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등급을 유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S&P의 평가 기준 변경의 영향을 받게 될 글로벌 금융기관은 37곳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등급 조정은 경영 악화에 시달려온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에 자금 조달비용 상승 등의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 2 】
이에 앞서 마감됐던 뉴욕증시의 마감 시황은 어땠습니까?
【 기자 】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던 뉴욕증시는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8% 오른 1만1천555에 마감됐고, 나스닥지수는 0.47% 내린 2천5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0.22% 상승한 1천195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급등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 소식이 호재였지만, 이탈리아 국채 금리 급등을 비롯해 유로존에 대한 우려는 상승 방해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 속에 사흘 연속 올랐습니다.
「영국은 0.46% 오른 5천337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0.46%와 0.95%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