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을 비하한 글을 올렸던 스위스 축구 선수가 팀에서 쫓겨났습니다.
북한의 올림픽 선전에 평양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런던올림픽 이모저모, 정수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스위스 선수단이 트위터에 한국인을 조롱한 글을 올린 자국 축구대표 선수 모르가넬라를 팀에서 내쫓았습니다.
모르가넬라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패하고 나서 인종 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바보 같은 한국인을 때리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스위스 선수단은 "모르가넬라가 곧바로 사과하긴 했지만, 한국 축구대표팀과 한국민을 비하했다"며 퇴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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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민들이 역 근처 대형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주민들의 시선을 붙잡은 건 북한 여자 유도 안금애의 경기.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임련화 / 평양 시민
-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보니 제 마음도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긍지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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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로 극심한 내전을 겪는 시리아.
이번 올림픽에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슬라마나 / 복싱 대표팀
- "시리아 복싱과 시리아 국민을 대표해 여기 왔습니다. 국민을 행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고통을 줄이려고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