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르도지방에서 와인 양조학을 공부하던 중국 유학생 6명이 현지인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공격을 받아 1명이 크게 다쳤다고 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 20대인 중국 학생들은 15일 새벽(현지시간) 술에 취한 프랑스인 3명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20세 가량의 중국 여학생 1명이 얼굴에 유리병을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프랑스인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초동수사 결과 당시 프랑스인들은 술에 만취한 상태였으며 자신들이 소란을 피운다고 신고한 사람들이 중국 학생들인 것으로 여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중국 학생들이 어디에 사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문이 열
이들 중국 학생들은 보르도지방에서 1년 과정의 포도주 양조학을 공부하기 위해 2개월 전에 프랑스에 입국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보르도지방을 비롯한 포도산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프랑스 현지인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