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힘들기는 중국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한 대학생이 열대야를 피하려고 깜찍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한번 보시죠.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학생이 침대 위에 가지런히 물병을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침대를 물병으로 모두 채우고는, 그 위에 돗자리를 깝니다.
아주 간단하게 물침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물병 침대입니다.
▶ 인터뷰 : 류핀 / 대학생
- "어느 날 밤에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너무 덥다고 했더니, 농담처럼 물병 침대를 만들라고 하셨어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에 바로 만들었죠."
두 명이 올라가 앉아도 끄떡없을 정도로 꽤 튼튼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리 편하진 않은가 봅니다.
▶ 인터뷰 : 양지안 / 대학생
- "한번 누워보니 상당히 시원하긴 했는데, 생각만큼 편하진 않더라고요."
물병 침대를 만든 류핀은 목 마를 때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게 이 침대의 또 다른 좋은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