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에서는 3D 프린터를 통해 뱃속 태아의 얼굴을 미리 만드는 게 인기라고 합니다.
아기의 얼굴을 직접 만져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해맑은 표정의 이 아기는 태어난 지 두 달 된 쿄스케입니다.
쿄스케가 마주 보고 있는 것은 자신의 태어나기 전 얼굴.
쿄스케의 가족은 쿄스케가 태어나기도 전, 이미 얼굴을 알고 있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뱃속에 있는 태아의 얼굴 모형을 미리 만들어놨기 때문.
▶ 인터뷰 : 쿄스케의 어머니
- "임신 8개월 때 뱃속 아기의 얼굴 모형을 3D프린터로 만들었는데 이미 사람의 형상을 다 갖추고 있었죠. 정말 신기했어요."
초음파 장비로 촬영한 태아 사진을 바탕으로 3D 인체 자료를 모으고 3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듭니다.
일본 도쿄의 한 출산 클리닉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의 가격은 150만 원.
잉크 대신 플라스틱 가루를 사용해, 직접 만질 수 있는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3D 프린터.
이 첨단 기술이 하루라도 빨리 아기를 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자극하면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