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측이 27일 예정된 중·일 교통장관 회담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회담을 취소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일본 국토교통상은 이날 중국에 도착해 27일 양촨탕(楊傳堂) 교통운수부 부장과 만나 양국 교통·물류 확대와 해상 구난, 관광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 국토교통성은 중국 측이 갑자기 회담 취소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 측이 양 부장의 국내 출장을 이유로 회담을 취소했으며 회담 일정을 조절할 수 없어
한편 홍콩 언론들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문제가 불거진 뒤 일본정부 장관의 방중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오타 국토교통상은 공명당을 대표해 아베 내각에 참여하고 있으며 비교적 친중 성향으로 평가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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