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미 정부는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정의의 칼세례'라고 치켜세우며 억지 주장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 한·미 관계 '동맹 공고'
폭설이 와 휴무에 들어간 워싱턴.
미 국무부는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가 일자 즉각 새 성명을 발표하며, 동맹은 공고하고 분별없는 폭력 행위에 위축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리퍼트 대사를 터프가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벤 로즈 / 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 "이라크에 배치돼 복무한 터프가이입니다. 리퍼트는 한국인과의 유대감으로 양국의 동맹을 더 강화할 것이고, 곧 업무에 복귀합니다."
미 언론도 한·미 동맹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면서 리퍼트 대사 아버지의 인터뷰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짐 리퍼트 / 마크 리퍼트 대사 아버지
-"아들은 한국을 매우 사랑합니다. 그런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 북·미, 남·북 관계 '먹구름'
북한은 이례적으로 피습 사건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조선중앙방송
- "김기종은 리퍼트에게 불의에 달려들어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 전쟁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그에게 정의의 칼세례를 안겼습니다."
국내 반미 여론이 심각한 것처럼 부풀리는 데만 열을 올린 겁니다.
위로가 아닌 폭언을 퍼부은 북한의 태도로 인해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는 물론 남·북 관계도 더욱 경색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