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미얀마 총선이 오는 11월 8일에 치러진다. 이번 총선은 이후 열리는 대통령 선거(간선제)에 영향을 주는 만큼 국제사회 주목을 끌고 있다.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족민족동맹(NLD)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미얀마 헌정 사상 최초로 군부와 무관한 인물이 정권을 잡게 되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월 8일 총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총선에는 25년만에 처음으로 수치 여사가 총수로 있는 NLD가 참여할 예정이다. NLD는 1990년 당시 가택연금 상태에 처해 있던 아웅산 수치를 내세워 국민들의 몰표(득표율 80%)를 받았지만 군부 정권에 의해 선거 자체가 무효화됐다.
오는 11월 총선 역시 일찌감치 NLD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외신들은 NLD가 충분히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미얀마는 총선에 의해 구성되는 의회에서 간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대통령 선거도 총선 직후 연내에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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