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의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졌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2일(현지시간)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살 폭파범이 모스크 내부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곧바로 모스크 밖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당시 사원 안에는 저녁 예배를 위해 신도들이 모여 있었다. 첫 폭발 후 신도들은 급히 밖으로 빠져나왔는데 폭탄을 실은 차량 한 대가 신도들을 향해 돌진했다. 의료 관계자들은 병원에서 응급수술에 들어간 이들이 많아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IS 예멘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자살폭파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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