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 간 정상회담을 반대하던 대만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대만 독립'을 외치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캄캄한 밤 대만 국회 앞.
국회로 진입하려는 청년들과 경찰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한 남성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에 격렬히 저항합니다.
여성도 가차없이 끌려갑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의 정상회담을 반대하려고 모여든 겁니다.
밤샘 시위에도 모자라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
시위가 거세지면서 경찰은 시 주석과 마 총통의 만남을 반대하던 시위대 27명을 체포했습니다.
대만은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의 차이잉원 후보자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상황.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과 독립에 대한 거센 바람이 부는 대만의 관계가 순탄치만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