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유명 가수가 무대에서 공연 중 킹코브라에게 물려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여가수 이르마 불레(29)가 자와바랏 주 카라왕 지역에서 일요일 공연을 진행하던 중 킹코브라에게 허벅지를 물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곁에 있던 뱀 조련사가 달려가 물고 있는 뱀을 떼어주고 해독 처치를 할 것을 권했지만 이르마는 이를 거부하고 공연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연의 관람객 한 명은 “두 번째 곡을 할 때 이르마가 뱀의 꼬리를 밟자 뱀이 그녀의 허벅지를 물었다”고 말했다.
이르마는 보아뱀, 비단뱀 등 파충류와 함께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45분이 지난 뒤 이르마는 구토를 한뒤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관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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