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화 '날아라 슈퍼 보드'에 등장하던 하늘을 나는 보드, 기억하시죠?
한 프랑스인이 자체 개발한 호버보드로 무려 2킬로미터 거리를 날아가며, 기네스북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마을 소세레팽.
37살 프랭키 자파타 씨가 하늘을 향해 서서히 이륙합니다.
자파타 씨가 탄 건 호버보드.
강력한 압축 공기를 내뿜어 공중에 뜨는 원리로, 최대 속력은 시속 15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바다와 항구를 유유히 날아가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나비처럼 사뿐히 착륙하는 자파타 씨.
기존의 비행 기록을 10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 인터뷰 : 소피아 그린에이커 / 기네스북 매니저
- "모두 2천252미터의 거리를 비행했습니다. 기네스북 신기록 수립을 인정합니다."
제트 스키 챔피언인 자파타 씨는 이번 비행은 일생의 과업이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프랭키 자파타 / 호버보드 기네스북 신기록 수립
- "저를 도와주신 후원사와 저의 조국 프랑스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자파타 씨는 현재 최대 10분 동안 날 수 있는 성능을 더 개선해, 누구나 날으는 슈퍼 보드를 타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출처 : 유튜브 Official Trending News, Flyboard® by ZR, Francois D'A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