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라이브 대화…'어떤 얘기 오가나'
↑ 오바마 저커버그/사진=연합뉴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는 장면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오전(한국시간 25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GES) 2016'의 폐막일 전체토의에 참석해 짧은 연설을 한 후 저커버그와 세계 여러 곳에서 온 창업가들과 대화할 예정입니다.
그는 이어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후 '구글 포털' 가상대화를 통해 GES의 세션을 지켜보는 세계 여러 곳의 창업가 4명과 얘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구글 포털로 대화할 창업가들의 신원은 행사 당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바마는 GES 2016 폐막일 전체토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구글 포털 가상대화에서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얘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그는 이에 앞서 23일 저녁 마운틴뷰의 모핏 공군비행장에 대통령 전용기로 도착한 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시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묵을 예정입니다.
GES 2016은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등이 주최하는 연례 세계 창업가 회의로, 올해로 제7회입니다. 기업가, 창업가, 비영리기관 운영자, 벤처투자가, 학자 등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GES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이집트 카이로대에서 '새로운 시작' 연설을 통해 주최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으며, 첫 행사가 2010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후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모로코, 케냐에서도 개최됐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70여 개국 대표 700여 명과 투자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스탠퍼드대 곳곳에서 토론, 세미나, 워크숍을 엽니다.
연사로 나오는 유력 인사 중에는 벤처투자사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인 존 도어,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엔비 CEO, 아일린 리 카우보이벤처스 창립자, 순다르 피차이
존 케리 국무부 장관, 페니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 마리아 콘트레라스-스위트 중소기업청장, 게일 스미스 국제개발처장, 캐서린 러셀 세계 여성문제 담당 전권대사, 리처드 스텐겔 국무부 공보차관 등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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