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5명이 저격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사건 후 미국은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다른 지역에서도 백인에 대한 흑인의 총격이 잇따른 가운데 경찰 추모 기도회와 경찰의 흑인 총격을 규탄하는 시위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총 소지 용의자인데 대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침착해. 그 건물 안에 있잖아! 건물에서 총성이 들린다고!"
긴박했던 용의자 추적 상황입니다.
경찰과 대치하다 숨진 저격범은 25살 마이카 제이비어 존슨으로, 미국 육군에서 6년간 복무한 병사 출신이었습니다.
저격범은 백인 경찰을 살해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 전후로 테네시와 미주리, 조지아 등 3개 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테네시주에서는 흑인 남성이 가한 총격으로 운전하던 여성 1명이 목숨을 잃고 경찰관을 포함한 3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와 부상자 모두 백인으로, 역시 백인 경찰의 흑인 용의자 사살에 대한 증오범죄로 보입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댈러스에서는 목숨을 잃은 경관들을 추모했습니다.
▶ 인터뷰 : 브라운 / 댈러스 경찰서장
- "가담자들이 모두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워싱턴DC 등 곳곳에서는 경찰의 흑인 총격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애틀랜타 시위자
-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