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미국 언론들은 올해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1%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의 한달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연말 대목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 크리스틴 어거스틴 / 애널리스트
- "연말에는 상점들이 늦게까지 문을 열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기 좋은 때이다."
하지만 올해 이 기간 미국인들의 소비는 3.6%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의 6.6%, 2005년의 8%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집계에 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충격이 소비로 전이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에도 미국에 경제 성장이 거의 없는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의 경제 성장이 0.5%에서 1.5% 사이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위 의장과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도 공개적으로 경기 침체를 전망하고 있어, 미국 경기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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