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간 주식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선강퉁(深港通)’이 이르면 이달중 중국 정부 공식 발표와 함께 10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1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최근 선강퉁 출범과 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증감위 부주석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에 앞서 홍콩거래소는 10일 “시장 변동성 테스트가 완료되는 등 선강퉁 출범을 위한 기술적 준비가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선강퉁 개시 임박 신호가 잇따르면서 중국증권보 등 현지 매체들은 이달중 공식 발표와 10월 시행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먀오잉위안 홍콩 증권협회 주석은 “선강퉁 출범 계획이 8월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10월에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4년 말부터 시행된 후강퉁(중국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과 마찬가지로 선강퉁은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해 선전증시를 부양하고 아울러 IPO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물꼬를 터줄 전망이다. 지난해 급등락을 경험한 뒤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이탈해 올들어 등락폭과 거래량이 모두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해외 개인투자자들도 중국 선전증시 상장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자격을 갖춘 기관투자자만 선전증시에 투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홍콩증시와 교차거래로 인한 중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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