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습으로 완전히 무너진 시리아 알레포 인근 셸링의 병원, 사진=연합뉴스 |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거점인 알레포 북부에 있는 마사켄 하나노 구역을 재탈환해 완벽하게 장악했다고 시리아 국영 방송이 2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국영 매체는 "무장한 정부군이 반군의 최대 거점 지역을 장악했다"고 보도하고, 사나 통신도 현지에서 정부군 기술자들이 지뢰와 폭탄을 제거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영국에 기반을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정부군이 마사켄 하나노 구역 80%를 함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2011년 3월 전까지 시리아 제2의 도시이자 경제 수도 노릇을 한 알레포 재탈환을 위해 지난 15일 이래 3개 축을 중심으로 진격하며 12일째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세로 아동 27명을 포함해 알레포에 있던
알레포에서는 최근 시리아군의 거센 공세와 물자 부족을 견디다 못해 도시를 떠나려는 주민들과 이들의 피난을 막으려는 반군의 충돌로 최악의 상황을 이어왔습니다.
식수 등 물자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27만 명이 알레포에 고립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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